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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쉬운경제]“버핏이 옳았다” 대박 입소문에…뭉칫돈 9조5000억 대이동

알고크라시 2025. 3. 23. 09:29

기사 요약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돈이 가치주 ETF로 빠르게 몰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뱅가드의 ‘밸류 ETF(VTV)’에는 올해 들어서만 9조 5000억 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하루 유입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이 주목받는 현상으로,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도 16%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애플 등이 포함된 기술주 ETF는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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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몇 가지 핵심 용어부터 살펴볼게요.


● ETF란?

여러 기업 주식을 한데 묶어서 만든 펀드 상품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ETF 하나를 사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같은 주식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요.


● 가치주란?

현재의 실적이나 자산 등 ‘지금의 가치’가 높은데도,
시장에서는 그만큼의 주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주식입니다.
다시 말해, 실속은 좋은데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의 주식이에요.

미래 성장성보다는 ‘지금의 실력’을 보고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워런 버핏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죠.


그럼 왜 요즘 가치주가 주목받을까요?

  1. 기술주는 너무 많이 올랐다가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어요.
    예: 테슬라, 애플 등이 포함된 ETF는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2. 반면, 가치주는 주가가 덜 흔들리고 오히려 수익을 내고 있어요.
    대표 가치주 ETF인 VTV는 2.4% 상승,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16.6% 상승했어요.
  3. 그래서 투자자들이
    “지금은 위험한 기술주보다 안정적인 가치주가 낫겠다”
    싶어 돈을 옮기고 있는 겁니다.

특히 뱅가드 VTV ETF는
하루 동안 2조 7000억 원이 몰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시장의 판단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앞으로 잘될 것 같은 주식”보다 “지금 실적이 좋은 주식”에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